그리운 손길
지금 너나 할 것없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조바심을 하면서, 누가 해결책을 내놓고 시원하게 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하고 나날을 보내는 일들이 다반사 입니다. 미국에서는 오바마 정권이 어떻게 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고, 한국에서는 이 명박 정권이 어떻게 해 주기를 그래도 은근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운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그리움이 사회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든, 한국이든 아직까지 뽀족한 해결책이 없고, 실업율이 앞으로 더 올라간다는 전망이 경제를 더욱 경직되게 하고 있는 현실 입니다. 지역별로도 많은 가게와 밴츠사업들이 문을 닫고, 심지어 교회 건물이 전세로 나온 지역도 있습니다.
이러한 중에도 경직된 사회 분위기를 그나마 따스하게 녹이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곳 올랜도 플로리다 주에서도 많은 대형 마트에서 특별할인 판매와 무료 시식, 하나를 사면 같은 품목 두개 째는 무료로 가지는 할인등 아주 다양하게 하고 있고,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신재품들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아니라, 많은 식당에서도 대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어른식사를 사면 7살 이하 아이들은 무료, 어른 식사 하나를 사면 두번째 어른 식사는 무료, 인원이 특정 수 이상이면, 그 이상은 무료 (예를 들면, 어른 5인 이상일경우, 5인까지만 돈을 받고 그이상은 무료), 식당별로 날을 정해서 하루 동안 모든 식사를 무료로 하는 등, 아주 다양하고, 짜임새 있게 하고 있습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하는 명절 할인판매와는 아주 다른 느낌을 주는 따스한 일들 입니다. 행사로 하는것도 아니고, 정기적으로 하는 할인 행사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년중 행사와는 별도로 하는 “덤으로 하는 나누기” 입니다. 이렇게 하는 가게나 식당, 마트들도 고맙고, 대단 하지만,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고맙고, 대단한 것 같습니다. 내식구, 내 경제를 생각하면, 왕창사서 가져갈 수도 있는데, 왕창가서 하루 종일 먹을 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고, 다른 사람, 다른 가족을 생각해서, 더 필요한데도, 절제를 하면서 사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들의 마음 씀씀이가, 경직된 경제로 굳어진 마음을 더욱 감동 시키고, 녹이고 있습니다.
이를 아주 성숙된 시민의식이라고 할까요? 여기에서 경제를 다시 살리는 원동력이 나오고, 사회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힘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나도 여기에 동참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형 마트나, 식당처럼 할 수는 없어도, 내가 가진 것으로 나누고 동참하여, “그리운 손길” 이 되어야 겠습니다.
영어 블로거는 여기를 선택